899만 원부터 1,590만 원까지, 그랜저 IG·K7·G80이 1,500만 원 안에서 갈리는 자리

그랜저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1,500만 원 안쪽 예산에서 중고 준대형세단 그랜저 IG·올 뉴 K7·제네시스 G80이 겹치는 주력 매물대를 정리했습니다.
  • 그랜저 IG 2.4는 약 1,000만~1,400만 원대, K7 가솔린은 약 800만~1,450만 원대, G80 3.3은 1,080만~1,590만 원 매물이 확인됩니다.
  • 무난한 선택은 그랜저, 파워트레인 폭은 K7, 체급과 후륜 구동은 G80이 맞습니다.

중고 준대형세단 추천, 1,500만 원이면 세 대가 겹친다

중고 준대형세단을 1,500만 원 안쪽으로 찾으면 가장 먼저 만나는 후보가 그랜저 IG, 올 뉴 K7(YG), 제네시스 G80(DH)이다. 세 차 모두 2.4·3.3 가솔린 주력 매물이 이 선에 몰려 있다. 올라온 매물 수는 그랜저 IG 2,450대, G80 1,602대, K7 1,320대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10월)

매물이 많다고 값이 모두 같은 뜻은 아니다. K7에는 3.0 LPi 택시형이 272,730km에 450만 원, 2.2 디젤이 298,575km에 460만 원으로 올라와 있고, 렌터카 이력의 3.0 LPi도 다수 섞여 있다. 이런 매물을 최저가로 읽으면 시세가 왜곡된다.

그래서 택시·렌터카·초고주행·’계약중’ 매물을 뺀 가솔린 주력 대역만 본다. 전수 조사가 아닌 상위 노출분 기준이다.

그랜저 IG, 신차 3,295만 원이 1,390만 원이 됐다

그랜저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그랜저 IG는 2016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판매됐고 신차가는 전 트림 기준 2,545~4,350만 원이다. 2019년형 가솔린 2.4는 모던 3,170만 원, 프리미엄 3,295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675만 원이었다.

2.4 프리미엄 18년 9월식(19년형)은 87,479km에 1,390만 원에 올라와 있다. 신차가 3,295만 원과 비교하면 약 58% 내려온 값이다. 17년 11월식 프리미엄 스페셜은 40,697km에 1,450만 원, 18년 12월식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은 85,717km에 1,499만 원으로 예산 상단에 걸린다. 17년 4월식 프리미엄 스페셜은 139,396km에 930만 원이다.

다른 중고차 플랫폼의 그랜저 IG 첫 페이지 30대는 829~1,650만 원, 단순 평균 1,156만 원이었다(평균은 계산값). 두 곳의 대역이 겹치므로 주력은 1,000만~1,400만 원대다. 19년식 2.4 익스클루시브 스페셜(77,022km)은 1,770만 원이라 예산을 넘는다.

K7 YG, 파워트레인이 가장 다양해 먼저 거를 게 많다

올 뉴 K7(YG)은 2016년 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판매됐고 출시가는 2,510~3,969만 원이다. 세 차 중 신차가 범위가 가장 낮게 시작한다. 다만 트림별 신차가를 확인하지 못해 낙폭은 계산하지 않았다.

가솔린 주력 매물은 2.4 GDI 리미티드 18년 9월식 43,671km 1,460만 원, 2.4 GDI 노블레스 19년 6월식 119,995km 1,147만 원이다. 3.3 GDI 노블레스 16년 6월식은 45,632km에 1,450만 원이고, 3.3 노블레스 스페셜 16년 11월식은 124,523km에 899만 원까지 내려간다.

같은 2.4 프레스티지도 16년 9월식은 10,652km 1,450만 원, 25,981km 1,220만 원, 91,716km 1,090만 원으로 주행거리에 따라 갈리고, 133,635km(17년 8월식)는 899만 원이다.

K7은 보유한 사진이 없어 이 글에는 K7 사진을 넣지 않았다.

G80 DH, 신차 5,537만 원이 1,380만 원으로 75% 내려왔다

G80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G80 DH는 2016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판매됐다. 3.3 가솔린 신차가는 럭셔리 4,847만 원, 럭셔리 스페셜 5,107만 원, 프리미엄 럭셔리 5,537만 원, 프레스티지 5,937만 원이었다. 전장 4,990mm, 전폭 1,890mm, 축거 3,010mm로 셋 중 가장 크고, 복합연비는 8.9~9.1km/ℓ다.

3.3 프리미엄 럭셔리 17년 12월식(18년형)은 90,895km에 1,380만 원으로, 신차가 5,537만 원 대비 약 75% 내려왔다. 후륜 3.3 럭셔리는 17년 3월식 116,123km 1,400만 원, 18년 9월식(19년형) 93,353km 1,480만 원, 17년 2월식 29,930km 1,590만 원이다. 사륜 AWD 럭셔리도 18년 3월식 86,157km 1,400만 원으로 들어온다.

3.3 T-GDI AWD 스포츠(87,201km)는 2,670만 원, 2.2 디젤 AWD(54,250km)는 2,650만 원이라 예산 밖이다.

연료비 연 206만 원, 연식이냐 체급이냐로 갈린다

G80을 싸게 사는 대가는 연료비다.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 1,856.29원/ℓ(2026년 10월 18일 기준)에 복합연비 9.0km/ℓ를 적용하면 연 1만 km 주행 시 약 206만 원이다. 연비 8.9km/ℓ면 약 209만 원, 9.1km/ℓ면 약 204만 원이다. 그랜저 IG와 K7은 트림별 연비를 확인하지 못해 같은 기준으로 계산하지 못했다.

주행거리도 값을 크게 가른다. G80 3.3 럭셔리 18년 1월식 244,082km는 680만 원, 17년 2월식 29,930km는 1,590만 원으로 두 배 넘게 차이가 난다.

연식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고 매물이 가장 많은 쪽을 원하면 그랜저 IG 2.4를, 같은 예산에서 3.3 V6와 더 낮은 시작가를 보고 싶으면 K7 가솔린을, 연료비와 큰 차체를 감수하고 후륜 구동 대형 세단을 원하면 G80 3.3을 보면 된다.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가 아니므로 사고 이력과 정비 상태는 실차와 서류로 확인해야 한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K7은 보유 이미지가 없어 본문에 이미지를 넣지 않았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10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