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전기형이냐 후기형이냐, 매물 1,218대 vs 679대와 750만 원이 가른다

투싼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투싼 전기형(TL 부분변경, 2018.08~)과 후기형(NX4, 2020.10~)은 중고 매물 수와 가격대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 주력 시세는 전기형 850만~1,500만 원, 후기형 1,600만~2,100만 원으로 대역 격차가 600만~750만 원입니다.
  • 예산 1,500만 원 이하면 전기형을, 하이브리드나 2,000만 원 안팎 예산이면 후기형을 보는 편이 맞습니다.

매물 1,218대 대 679대, 투싼 전기형 후기형은 숫자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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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전기형 후기형을 놓고 고민하는 구매자가 가장 먼저 마주치는 건 매물 수다. 대표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 올 뉴 투싼 계열(전기형 포함, 2015~2020년식)은 1,218대, 후기형 NX4는 약 679대가 올라와 있다. 전기형 쪽이 약 1.8배 많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10월)

다만 이 1,218대에는 부분변경 이전 모델이 섞여 있어 전기형(TL F/L) 단독 수치는 아니다. 다른 업체 한 곳이 보유한 매물만 따로 보면 전기형 F/L은 14대, 후기형은 28대로 오히려 후기형이 많다. 출처마다 편차가 커서 매물 수는 “전기형 계열이 시장에 더 흔하다”는 경향까지만 읽는 게 안전하다.

흔하다는 건 비교할 표본이 많다는 뜻이다. 전기형은 주행 3만~13만km 구간에 매물이 넓게 퍼져 있고, 후기형은 2021~2022년식에 7만~12만km 차가 주력이다. 후기형은 매물이 적어 고를 폭이 좁다.

주력 시세는 850만~1,500만 원 대 1,600만~2,100만 원, 격차는 최대 7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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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의 주력 가격대는 850만~1,500만 원이다. 노출된 매물 가격은 550만~1,930만 원까지 넓게 퍼지고, 주행거리 대부분은 3만~13만km다. 후기형은 가격 대부분이 1,600만~2,400만 원, 중앙값은 약 2,000만 원이며 주력은 1,600만~2,100만 원이다.

두 대역을 겹쳐 보면 하단은 850만 원과 1,600만 원으로 750만 원, 상단은 1,500만 원과 2,100만 원으로 600만 원 벌어진다. 같은 이름의 차를 사더라도 어느 세대를 고르느냐에 따라 예산이 600만~750만 원 달라진다는 뜻이다.

다른 업체 보유분으로 교차 확인해도 방향이 같다. 전기형 F/L 14대의 평균 가격은 약 1,414만 원이고, 후기형 28대는 1,600만~1,899만 원 구간이 12대로 가장 많다. 980만 원, 1,330만 원짜리 최저가는 각각 24만km, 13만km를 넘긴 고주행 차라 기준으로 삼기 어렵다.

신차가 815만 원 차이, 후기형엔 하이브리드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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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세 격차는 신차 가격표에서 이미 시작됐다. 가격표 기준 엔트리 트림은 전기형 스마트 2WD가 2,255만 원, 후기형 모던 2WD가 3,070만 원으로 815만 원(36.1%) 차이다. 인스퍼레이션 2WD는 2,898만 원과 3,674만 원으로 776만 원(26.8%) 벌어진다. 전기형은 2020년형 A/T 가격이고 후기형은 현재 가격표라 연식 시점이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파워트레인은 후기형에서 구성이 달라졌다. 전기형 스펙표의 가솔린 1.6 터보는 177ps, 27.0kg·m에 7단 DCT를 물리고 복합연비가 2WD 11.9km/ℓ, AWD 10.9km/ℓ다. 후기형은 가솔린 1.6 터보에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2.0이 라인업을 이루고, 스펙표상 복합연비가 15.1~16.2km/ℓ까지 올라간다. 연료 구성이 달라 같은 조건의 비교는 아니고 표기상 수치다.

몸집도 커졌다. 전장은 4,480mm에서 4,630mm로 150mm, 축거는 2,670mm에서 2,755mm로 85mm, 전폭은 15mm 늘었다.

두 세대 모두 디젤이 중심, 하이브리드 매물은 아직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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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구성을 보면 중고 시장은 두 세대 모두 디젤 중심이다. 다른 업체 보유분 기준 전기형은 14대 중 13대(약 93%)가 디젤이고, 후기형도 28대 중 19대(약 68%)가 디젤이다. 후기형 하이브리드는 2대뿐이라, 연비를 보고 후기형을 노린다면 매물 자체가 귀하다는 점을 먼저 알아야 한다.

대표 매물로 감을 잡아 보자. 전기형은 2019년 9월식 디젤 2.0 모던 5,196km가 1,599만 원, 2019년 4월식 1.6 터보 2WD 모던 74,252km가 1,490만 원이다. 후기형은 22년 4월식 디젤 2.0 4WD 모던 48,756km가 1,720만 원, 23년 9월식 가솔린 1.6 터보 2WD 프리미엄 23,721km가 2,390만 원이다.

체크할 건 주행거리다. 다른 업체 전기형 14대 중 10만km 이상이 8대, 후기형 28대 중 10만km 이상이 6대였다. 전기형은 절반 넘는 차가 10만km를 넘긴 만큼 소모품 교체 이력과 변속기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쪽이 낫다.

예산 1,500만 원이 선이다, 그 위로 올라가면 후기형

예산이 850만~1,500만 원이라면 전기형이 맞다. 같은 돈으로 주행거리가 짧은 2018~2019년식을 고를 수 있고, 매물 수가 많아 비교 표본도 넉넉하다. 반면 1,600만~2,100만 원까지 쓸 수 있고 더 큰 차체나 하이브리드 가능성을 원한다면 후기형이 낫다. 누구는 전기형, 누구는 후기형이다. 전기형은 가성비와 선택 폭을, 후기형은 체급과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사는 셈이다.

다만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가 아니다. 사고이력과 정비 상태에 따라 같은 연식도 값어치가 크게 갈리니 반드시 실차와 서류로 판단해야 한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10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