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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사항
- BMW X5와 기아 EV9은 전장 5m 안팎, 7인승, 380ps대 출력으로 체급이 겹치는 수입 가솔린·디젤 대 국산 전기 대형 SUV입니다.
- 7인승 기준 출고가 차액은 4,831만 원이고, 연 1만 5천km 연료비 차이는 약 165만 원입니다.
- 초기 비용이 우선이면 EV9, 장거리 주유 편의와 파워트레인 선택폭이 우선이면 X5가 맞습니다.
7인승 가격표 X5 EV9 비교, 출발선부터 4,831만 원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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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 EV9 비교는 가격표에서 이미 갈린다. BMW코리아 2026년 10월 가격표 기준 X5 xDrive40i xLine 7인승은 1억 2,520만 원, 기아 EV9 4WD 어스 롱레인지 7인승은 세제혜택 후 7,689만 원이다. 두 값의 차이가 4,831만 원이다.
입문 트림끼리는 차이가 더 벌어진다. X5 xDrive30d xLine 1억 1,920만 원과 EV9 4WD 라이트 롱레인지 6,990만 원의 차액은 4,930만 원이다. 가장 싼 EV9(2WD 라이트 스탠다드 6,197만 원)과 비교하면 5,723만 원까지 벌어진다.
위쪽 트림도 비슷하다. X5 xDrive40i M Sport 7인승 1억 3,490만 원과 EV9 GT-Line 7,917만 원은 5,573만 원 차이다. EV9 가격은 세제혜택 후 기준이라 혜택 전에는 322만~412만 원이 더 붙는다는 점은 알아 둘 만하다.
연료비 연 165만 원 아끼면, 차액 회수는 2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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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 조건부터 밝힌다. 연 1만 5천km 주행, 복합연비·복합전비 그대로 적용, 오피넷 2026년 10월 24일 전국 평균 휘발유 1,855.86원/ℓ·경유 1,841.93원/ℓ, 급속충전 348.4원/kWh이다. 충전 손실과 가정용 충전 요금은 반영하지 않은 가정값이다.
X5 xDrive40i는 9.2km/ℓ라 km당 약 201.7원, 연 302만 원이다. 30d는 11.6km/ℓ에 158.8원, 연 238만 원이다. EV9 4WD 롱레인지는 3.8km/kWh로 km당 91.7원, 연 138만 원이 든다.
격차는 40i 기준 연 165만 원, 30d 기준 연 100만 원이다. 차액 4,831만 원을 40i 격차로 나누면 29.3년, 30d와 라이트 4WD 조합은 49.0년이다. EV9의 가성비는 싸게 굴리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처음 사는 값이 싼 데서 나온다.
성능은 381ps 5.4초 대 384ps 6.0초, 선택폭은 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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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 xDrive40i는 직렬 6기통 2,998cc에 381ps, 53.0kg.m, 제로백 5.4초다. EV9 4WD 롱레인지는 모터 384ps에 제로백 6.0초다. 출력은 사실상 같고 가속은 X5가 0.6초 빠르다.
선택지는 X5가 넓다. 디젤 xDrive30d는 286ps에 11.6km/ℓ, 플러그인 xDrive50e는 전기 주행 77km, V8 M60i는 530ps에 제로백 4.3초다. EV9도 GT가 있어 다나와 기준 509ps에 4.5초를 낸다.
EV9 4WD 롱레인지는 99.8kWh 배터리로 복합 445km를 간다. 주유 5분으로 끝나는 X5와 달리 장거리에서는 충전 계획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크기는 EV9가 크고, 판매는 아직 X5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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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의 전장은 5,010mm, 축거는 3,100mm다. X5(4,935mm·2,975mm)보다 각각 75mm, 125mm 크다. 공차중량은 X5 xDrive40i가 2,350~2,425kg, EV9 4WD가 2,555kg이다. 실내 레그룸과 트렁크는 비교할 수치를 확보하지 못해 축거까지만 본다.
9월 판매량은 X5 506대(전년 614대, 17.6% 감소), EV9 289대(전년 147대, 96.6% 증가)다. 3개월 추이는 X5 592대→489대→506대, EV9 442대→312대→289대다. EV9은 전년 대비 두 배지만 최근 석 달은 내리막이다.
EV9 전 트림은 전기승용 국고보조금 지원 제외 구간(8,500만 원 이상)에 들지 않는다. 다만 보조금 금액은 국고·지자체별로 달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4,831만 원을 어디에 쓸 것인가, 충전 환경이 가른다
집이나 직장에서 충전할 수 있고 연 주행이 많은 가족이라면 EV9이 맞다. 같은 7인승에 출고가가 4,800만~5,300만 원 낮고 연료비는 절반 수준이다. 장거리가 잦고 주유가 편하며 가솔린·디젤·플러그인 중 고르고 싶다면 X5다.
다만 보험료·정비비·중고 잔가는 이번 비교에 넣지 못했다. 연료비 환산도 가정값이다. 무기는 낮은 출발값, 약점은 장거리 충전 계획이다.